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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의 귀환' 조용필 20번째 정규앨범 발표…"아마도 마지막"

입력 2024-10-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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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조용필이 11년 만에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어느새 일흔넷의 나이, 데뷔 56년 차인 가수는 오늘(22일) 낸 스무 번째 앨범이 이제는 마지막이라고 했는데,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는 믿어 믿어봐, 자신을 믿어 믿어봐"
-노래 <그래도 돼> 조용필

가수 조용필이 세상에 내놓은 정규 앨범엔 간단한 숫자 '20'만 쓰여있습니다.

스무 번째 앨범이란 의미입니다.

"바운스 바운스"
-노래 <바운스> 조용필

'바운스'란 노래를 들고 나와 갈채를 받았던 게 2013년, 다시 새 앨범이 나오기까지 11년이 걸렸습니다.

[조용필 : 다 만들어 놓고 나중에 악보를 보면서 '에라이' 그런 곡이 수백 곡 될 것 같아요.]

1968년 데뷔해 올해로 데뷔 56주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부터 '모나리자', 그리고 '단발머리'까지.

조용필의 노래는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도 여기저기서 흥얼흥얼 불립니다.

가수의 왕, 즉 '가왕'이란 별명이 자연스레 따라붙습니다.

그러나 조용필만은 자신을 향한 평가가 인색합니다.

100% 만족한 노래는 없었다고 말합니다.

[조용필 : 지금도 이걸(내 노래) 들어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흔넷의 나이, 그럼에도 조용필의 노래는 나이 들지 않은 듯, 여전히 가슴을 흔듭니다.

타이틀 곡 '그래도 돼'는 모던 록 장르로 우리 모두에게 바치는 응원가입니다.

꼭 이기지 않아도 괜찮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는 따뜻한 시선이 담겼습니다.

[조용필 : 스포츠 경기를 보는데 저는 패자의 마음은 어떨까 '다음은 이길 거야' '힘을 가질 거야' 이런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기타 사운드와 청량한 보컬은 여전합니다.

조용필은 다음 달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팬들을 다시 찾아갑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 영상편집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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