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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긴 돈 7000억 여기에"…이스라엘, 병원 밑 감춰진 '벙커' 공개

입력 2024-10-22 11:34 수정 2024-10-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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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1일 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큰 폭발음과 함께 하늘에 순식간에 붉은 불길이 번집니다.

이스라엘의 이 공습으로 한 대학병원 인근에서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의 지하 벙커 모습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오늘 밤 저는 이스라엘군이 공격하지 않은 한 곳을 공개합니다. 수백만 달러의 금과 현금이 보관된 (죽은)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벙커입니다.

베이루트 남부 외곽, 한 병원 지하에 있는 이 벙커에는 금과 현금 5억 달러(약 6천900억 원)가 보관돼 있다고 이스라엘군은 주장했습니다.

이 주변을 계속 감시하고 있지만, 병원 직원들을 타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해당 병원의 원장은 지하에 헤즈볼라 재정 벙커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동시에 헤즈볼라 자금책 제거를 위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민간인 차량을 표적 공격해 2명이 사망했습니다.

전날에도 레바논 각지의 헤즈볼라 연계 금융기관 관련 시설 약 30곳을 공습한 데 이어 헤즈볼라의 '돈줄'을 끊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날 75번째 생일을 맞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따뜻하게 생일을 축하해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강경함에는 엄청난 내적 힘이 필요하다"는 부친의 메시지를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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