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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범죄 폭로한 10대…"가해자와 그 부모에게 보복폭행 당해"

입력 2024-10-21 21:00 수정 2024-10-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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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무리의 범행을 폭로했다가 가해자와 그의 부모에게 보복 폭행을 당했다는 10대 피해 학생 측 제보가 오늘(2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는 경북 포항의 한 대안학교 선생님입니다. 그에 따르면 피해 학생인 고등학교 1학년 A군은 최근 함께 어울리던 무리 중 한 명에게 협박과 폭행을 당했습니다.

A군은 지난달 또래 무리 중 일부가 10대 여학생에게 조건만남을 강요하고, 성매수 남성을 협박해 돈을 뜯는 등 범죄를 저질렀음을 한 방송에서 증언했습니다.

A군은 당시 과거 문제 무리와 어울리며 강제로 나쁜 짓을 저지르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A군은 방송 인터뷰 후 가해 무리의 대장 격인 B군과 그의 부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군은 〈사건반장〉에 "(방송이 나간 후) B군 어머니가 저한테 '자꾸 그렇게 기어오르는 거냐?', '밖에 나갈 때 조심히 다녀라'(라고 했다)"며 "잠깐 나와보라고 해서 나갔는데 B군 어머니가 밀쳤다. B군 아버지는 제 얼굴을 때렸다. 제가 뒷걸음질 치면서 도망가려고 했지만, B군과 B군 아버지와 어머니가 저를 제압한 상태로 눕혀놓고 밟았다"고 말했습니다.

A군은 또 보복 폭행 당시 B군 아버지의 폭행을 막는 과정에서 실수로 부딪혔는데, 가해 측이 이를 빌미로 경찰에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A군은 뇌진탕 등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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