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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난 배준호·오현규…손흥민 부재가 부른 뜻밖의 '세대교체'

입력 2024-10-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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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난 배준호·오현규…손흥민 부재가 부른 뜻밖의 '세대교체'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이 이라크를 상대로 3 대 2, 값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특히, 오현규 선수와 막내 배준호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중요한 경기에서 연이어 이기면서 세대교체에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3:2 이라크/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4차전 (어제)]

0 대 0으로 답답하게 흐르던 전반 막판 설영우의 크로스를 배준호가 박스 안으로 침투해서 따냅니다.

수비진의 빈틈으로 침착하게 공을 보내는데 오세훈이 왼발로 마무리합니다.

손흥민, 황희찬을 대신해 왼쪽 날개로 뛴 막내 배준호는 오현규와 오세훈의 A매치 데뷔골을 모두 만들어냈습니다.

[배준호/축구 대표팀 : 피지컬적으로 워낙 우위에 있는 리그에서 뛰다 보니까 성인 대표팀에 와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도움이 된 것 같고.]

이라크는 '장신 공격수' 후세인의 오버헤드킥 골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는데, 이번에는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나섰습니다.

문선민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에 걸리자, 이재성이 쫓아가서 다시 찔렀는데 오현규의 왼발에 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후반 교체 출전으로만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합니다.

[오현규/축구 대표팀 :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순간은 항상 나이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가 뛰는 거고.]

이라크는 이강인을 막기 위해 왼쪽 측면 수비수 2명을 선발로 썼지만, 오현규의 한방에 급격히 무너지며 이재성의 쐐기 골까지 내줬습니다.

요르단과 이라크를 모두 물리친 우리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을 향한 5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팬들의 비난을 받아온 홍명보 감독은 미소를 남겼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오늘은 야유가 없었거든요.} 그 이유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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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경 / 영상편집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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