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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명태균 의혹에 "답변 의무 없어...고소장은 써 놨다"

입력 2024-10-15 12:00 수정 2024-10-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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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본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명태균씨와의 관계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허무맹랑하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명태균씨에 대한 고소장을 작성해 뒀다고도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대상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의원이 질문한 답변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의원은 "명태균씨에게 시장님이 '살려달라'고 울었다는 명씨의 인터뷰가 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오 시장은 "이런 질문이 국정감사에 어울리는지 모르겠다"라며 "답변한 의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명씨가 서울시장 선거 당시 본인이 판을 짰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윤 의원은 "명예훼손적 발언에 대해 고소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고, 오 시장은 "고소장은 써 놨다"고 말했습니다.

명태균씨는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로, 연일 여권 인사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엔 자신이 202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시장의 단일화를 주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 시장은 어제(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목불인견(目不忍見)' 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반박했습니다. 그는 "사실과 거짓을 섞어 이곳저곳 들쑤시고 다니는 것은 자신의 허물을 덮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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