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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높이 192m 다리' 오르다 추락사…"SNS 영상 만들려고"

입력 2024-10-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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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20대 영국 남성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영상을 찍기 위해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다리를 기어오르다 떨어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별다른 보호 장구 없이 맨손으로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시간 14일 가디언과 CNN 등에 따르면 영국 국적 남성 A씨는 스페인 중부 도시 탈라베라 데 라 레이나에 있는 카스티야 라만차 다리를 오르던 중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높이 192m의 사장교인 이 다리는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다리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올해 스물여섯 살 영국 청년으로, SNS 영상 콘텐트를 만들기 위해 동행 1명과 이 다리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해당 다리 등반은 전면 금지된 상태였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허용되지 않는 행위였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A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유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스페인 당국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NS에 올릴 사진이나 영상을 찍기 위해 위험한 행동을 감행했다가 숨지는 일은 종종 발생합니다.

2020년 12월 한 여성은 호주 빅토리아주에 있는 그램피언스 국립공원의 절벽에서 인증 사진을 찍다가 떨어져 사망했습니다.

2019년 11월엔 프랑스 관광객이 태국의 한 폭포에서 사진을 찍다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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