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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로 5만원권 만들어 팔아…총책, 필리핀서 검거
입력 2024-10-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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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원 상당의 위조지폐를 만들어 미성년자에게 판매하거나 마약 등을 산 일당의 총책이 필리핀에서 붙잡혔습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통화위조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필리핀에서 붙잡아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월에서 3월 사이 공범 21명과 함께 5만원권 총 7446매, 3억 7230만원 상당의 위조지폐를 컬러프린트로 만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 등은 소셜미디어에 광고를 올리고 미성년자 등에게 위조지폐를 판매하거나, 마약 구매 등 불법 거래에 위조지폐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들 일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게 된 B씨에게 위조지폐로 명품 시계 등을 사 오게 한 뒤 이를 전당포에 맡겨 현금화한 후 그에 따른 수익의 10%를 심부름 대가로 건네기도 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유통된 위조지폐 일련번호를 추적해 A씨 일당이 전국에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2월 필리핀으로 도주했으나, 경찰은 A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필리핀 현지에서 그를 붙잡았습니다. 아울러 A씨 공범 21명 역시 모두 붙잡혀 지난 5월 검찰에 넘겼습니다.
[영상 출처 구미경찰서]
취재
송혜수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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