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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윤 대통령, 명태균 여론조사 가장 큰 수혜자…직접 해명해야"

입력 2024-10-14 09:58 수정 2024-10-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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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521〉 발언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1   utzza@yna.co.kr/2024-10-11 09:26:55/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2521〉 발언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1 utzza@yna.co.kr/2024-10-11 09:26:55/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명씨가 실시한 여론조사의 가장 큰 수혜자"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대선 깜깜이 기간에만 명씨가 26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윤석열 후보에게 보고했다고 한다"며 "윤 후보가 여론조작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고 꼬집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명씨의 여론조사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선 1년 전부터 PNR이라는 ARS 조사업체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는 모두 50차례인데, 이중 윤석열 당시 후보가 1위로 나온 것은 무려 49번이었다"며 "같은 시기 다른 업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했다는 것을 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실제로 명씨와 관련된 업체가 부정한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가 처벌받은 전례가 있다"며 "강혜경 씨에 따르면 명씨가 지역 정치인들에게 여론조사를 제안하면서 2등을 1등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제안도 했었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2021년 오세훈 후보와의 서울시장 경선, 이준석 후보와의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도 명씨가 영향을 끼쳤다며 여론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며 "엄중한 사안이므로 반드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여론조작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론조사 비용 3억 7520만원은 왜 정산하지 않았는지, 여론조사 비용 대신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대가로 제공한 것이 사실인지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다가는 크게 낭패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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