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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일본 총리, 야스쿠니 참배 보류…참배 의원들도 연기"

입력 2024-10-11 16:07 수정 2024-10-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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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전일인 15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신사를 찾은 이들이 욱일기를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패전일인 15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신사를 찾은 이들이 욱일기를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가 추계 예대제(제사) 기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도통신은 오늘(11일) 관계자를 인용해 이시바 총리가 오는 17~19일 열리는 예대제 기간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보류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공물을 봉납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전임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재임 3년 동안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공물은 봉납해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시바 총리나 하야시 관방장관의 참배 및 공물 봉납 여부를 묻는 질문에 "총리가 적절하게 판단할 일"이라며 "저도 마찬가지"라고 답했습니다.

다이라 마사아키 디지털상과 이토 다다히코 부흥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초당파인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매년 춘계·추계 예대제와 태평양전쟁 종전일(패전일)인 8월 15일 집단 참배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추계 예대제는 중의원(하원) 선거 기간과 겹쳐 연기를 결정했다고 산케이신문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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