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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새 3명' 북한 주민 또 서해 목선 귀순…북, 탈북 불안감에 '요새화 조치' 했나

입력 2024-10-11 10:38 수정 2024-10-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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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북한 주민 1명이 서해를 통해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에 지뢰를 매설하고 방벽을 쌓는 등 요새화에 나섰지만 귀순이 이어진 겁니다.

오늘(1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추석이던 지난달 17일 새벽 북한 남성 주민 1명이 목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이 남성은 혼자 귀순에 나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군은 배가 NLL을 넘기 전부터 감시장비로 포착해 귀순을 유도했습니다.

북한 주민의 귀순이 알려진 건 최근 두 달 사이 3번째입니다. 지난 8월 8일 북한 주민 1명이 한강 하구 중립 수역을 통해 남측으로 왔고, 같은 달 20일에는 북한 군인 1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남북간 육로를 단절하려고 도로에 지뢰를 매설하고 철로를 철거하는 등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비무장지대 북측에서는 대전차 방벽도 설치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어제(10일) 국정감사에서 "내부 인원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군이 지난 7월 경의선의 철도 레일과 침목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군이 지난 7월 경의선의 철도 레일과 침목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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