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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29년만 친정 복귀 한석규의 '이친자' D-1[종합]

입력 2024-10-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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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연화PD와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연화PD와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연화PD와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연화PD와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처음처럼."(한석규)


배우 한석규가 약 30년 만, 정확하게 말해 29년 만에 친정 MBC에 복귀한다. 1991년 MBC 탤런트 전속계약서를 품에 품고 초심을 되새기며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참여했다. 특히 여성 감독과의 작업을 오래전부터 꿈꾸고 바랐던 그는 첫 여성 감독과 첫 작업을 했다.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10일 오후 MBC 새 금토극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 송연화 PD가 참석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극이다. 송연화 감독은 "믿음과 의심에 관한 이야기다. 보편적인 인간관계를 중심에 둔 스릴러 장르극이다. '나에게 가장 가까운 타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란 질문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베일에 싸여있는 딸과 그 비밀에 가까이 다가가는 아버지가 다뤄지는데 장르적인 재미와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연화PD와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연화PD와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한석규는 MBC 20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드라마 '호텔'(1995) 이후 친정 MBC로 복귀하는 무대다. "'호텔'이란 작품을 마지막으로 뜻을 뒀던 영화에 집중하게 됐다. 마음에 품었던 오랜 꿈, '뉴 코리안 시네마'였다. 맹렬한 그런 마음으로 영화에 참여했고 그러다 시간이 흘렀다. 딸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만나게 됐다.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별한 경험도 고백했다. "촬영 내내 들고 다녔던 게 있다. 어머니 수첩에서 1991년 MBC 탤런트 전속계약서를 발견했다. '엄마는 이 계약서를 왜 가지고 계셨을까?'란 생각이 들면서 이런저런 항목을 다 읽어봤다. 여러 생각도 하게 되더라. 내겐 이 작품이 이 일 때문이더라도 더욱 특별했다. 뜻깊은 장면이었다. 신구 선배님의 '처음처럼' 같은 의미로 다가오더라. 송연화 감독 때문에 (촬영 때) 너무 힘들었다. 속이 끓을 때 다시금 이걸 보면서 '처음처럼'이란 마음으로 작품에 참여했다"라고 고백해 진한 감동과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연화PD와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연화PD와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극 중 한석규는 딸을 의심하는 아빠 장태수 역을 맡았다. 태수는 범죄자의 마음을 꿰뚫는 최고의 프로파일러이지만 정작 딸의 마음은 모르는 아빠다. 아내의 죽음 후 혼자 딸을 맡아 키우고 있다. "실제로 딸에게 세 번 사과한 적 있다"라고 운을 뗀 그는 "극 중 장태수는 아버지로서 가져선 안 되는 마음을 가진, 형편없는 아버지다. 이 아버지가 딸에게 나중에 깊은 용서를 구하게 된다. 이 점 때문에 이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아버지가 자식에게 깊은 용서를 구한다, 뒤늦게 깨달은 아버지의 용서와 사과는 어떻게 되어야 할 것이며 그것이 그 가족에게, 그 아버지와 딸에게 어떻게 전달될까 싶다. 그런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꼭 선보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연화PD와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연화PD와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채원빈은 의심을 받는 고등학생 딸 하빈을 연기한다. 한석규와 부녀 호흡을 맞춘다. 신예에게 대선배와의 호흡은 결코 쉽지 않았을 터.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부담이 많았는데 선배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선배님과 함께 연기하면 무언가 크게 느끼게 해 줄 것이고 내 안에 있는 걸 꺼내줄 거란 믿음이 있어서 막연한 부담감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선배님의 이끌어주심에 어떻게 하면 잘 따라갈 수 있을까?'란 생각으로 작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빈이란 인물을 이해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인물을 저로부터 시작하면 (감정이) 과해지더라. 촬영 초반엔 감정이 좀 과해서 감독님이 좀 과하다고 지적한 적도 있고 뜻대로 되지 않아 집에 가서 울기도 했다"라고 회상, 실제로도 갑자기 감정이 벅차 눈시울을 붉혔다.

한예리와 노재원은 각각 신입 프로파일러 이어진, 구대홍 역으로 열정을 불태우고, 윤경호는 농익으면서도 진중한 형사 강력 1팀 팀장 오정환 역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한석규보다 한 기수 선배인 오연수는 가정을 살리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뜻대로 되지 않아 가슴 아픈 상황들을 겪는 엄마 윤지수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11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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