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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대통령 부부와 친분 주장하며 "내가 입 열면 세상 뒤집힌다"

입력 2024-10-0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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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중 명태균 씨와 저희가 인터뷰를 했는데, 그 내용 지금부터 들려드리겠습니다. 명씨는 JTBC에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나오지 않았다", "내가 입 열면 세상이 뒤집어진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집에 여러 번 갔다며 집 내부를 설명하기도 했고, 대통령실의 해명과 달리 취임 이후에도 연락을 했다고 주장하며 여사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도 보여줬습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명태균 씨는 "대통령 자택에 여러 번 갔고, 내부 구조도 훤히 알고 있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그만큼 친분이 깊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명태균 : 아크로비스타 들어가면, 대통령 집을 열어보면 개 한 마리 묶여 있어요. 그 집 구조를 진짜 내가…]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연락이 끊겼다는 대통령실 해명과는 달리 통화와 문자 연락을 계속해 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 대통령하고 그냥 주고받고 주고받고 텔레하고 (여사와) 수시로 통화했잖아. 한 달에 한두 번 이런 식으로…]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 부부를 위해 한 일 가운데 아직 밝히지 않은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명태균 :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안 나온 거야 지금. 그러다가 입 열면 진짜 뒤집히지.]

세상에 알려지면 큰 논란이 될 일들이 더 있다는 겁니다.

[명태균 : 대선 때 내가 했던 일들이 있어. 나오면 다 자빠질 건데…]

검찰 수사와 관련해 자신이 구속되면 정권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 주장합니다.

[명태균 : 내가 들어가면 한 달 만에 이 정권이 무너지겠지.]

명 씨는 지난해 4월 6일 김 여사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도 보여줬습니다.

김 여사가 여의도 정치권 소식지를 먼저 보냈고 명 씨가 답합니다.

이 소식지엔 "윤 대통령 부부가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으려 한 건 명태균 조언 때문"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명 씨는 "소문낸 사람을 찾아내 엄벌해야 한다"고 보내고 김 여사는 답하지 않습니다.

[명태균 : '이런 말이 돌아요, 선생님' 그런 말이 자꾸 돌면 김건희 여사도 구설에 오르잖아.]

문자 대화는 여기서 그쳤지만 소문과 관련해 몇 차례 통화를 했다는 얘기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 영상편집 이지혜 / 영상디자인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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