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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낮은 지지율, 개혁에 장애이지만...의료개혁 꼭 필요"

입력 2024-10-08 11:49 수정 2024-10-0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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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싱가포르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한국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지연된 의료개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여소야대 정국과 낮은 지지율이 개혁의 장애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혁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있는 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개혁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대통령, 여당, 야당 그 어떤 것도 국민을 이길 권력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믿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힘으로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해나가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에 대해서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성장 동력을 지키려면 의료체계를 개혁해야 한다"며 "세계 최고의 의료서비스가 격차와 쏠림으로 지속가능성을 위협받고 있고 이것이 의료개혁을 시작한 핵심적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의료계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필수 의료에 대한 보상을 높이고, 의료 사고로 인한 의사의 법적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합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가장 기대되는 성과 분야로 디지털 혁신 및 친환경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꼽았습니다. 또 정치·안보 분야에서 아세안과의 전략적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역내 자유무역협정(FTA) 강화도 주요 협력 분야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의 파트너십은 단순 무역을 넘어 경제 안보까지 발전해야 한다"며 "한-아세안 FTA가 핵심적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고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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