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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틀 연속 대규모 원내외 회동에…'당내 본격 세력화' 해석

입력 2024-10-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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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틀 연속 원내외 인사들과 회동한 것을 두고 본격적으로 당내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앞서 어제(6일) '친한계' 의원들과 만찬을 한 데 이어 오늘(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원외당협위원장 90여명과 오찬을 했습니다.

오늘 오찬 자리에서 한 대표는 원외당협위원장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지구당 부활'을 재차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구당은 지역에 별도의 사무실을 두고 후원회와 회의 등을 운영할 수 있는 중앙당의 지역 하부조직입니다. 한 대표는 주요 혁신 안건 중 하나로 '지구당 부활론'을 거론해왔습니다.

한 대표는 지구당 부활 요청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회담을 할 때도 이야기를 했고 그쪽에서도 하겠다고 했다"며 "이건 해야 한다, 할 것이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는 어제 친한계 의원 20여명과 만찬 자리에선 여러 정국 현안 대응과 관련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당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찬에 참석했던 김종혁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장은 '이틀 연속 대규모 회동에 대해 특별한 정치적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말고, 대표가 당협위원장들과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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