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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다행이다" 교민 등 97명, 군 수송기로 레바논 탈출

입력 2024-10-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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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바논 상황이 급박해지자 정부가 오늘(5일) 군 수송기를 동원해서 레바논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 등 97명을 귀국시켰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공군 수송기 '시그너스'가 오늘(5일) 오후 서울공항에 착륙합니다.

레바논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 96명과 레바논인 가족 1명을 태웠습니다.

[김서경/레바논 교민 : (레바논에서는) 밤마다 매일매일 포탄 소리가 너무 심해서 집이 막 흔들리고 잠도 못 자고 힘들었었거든요.]

[김아라/레바논 교민 : 구해줘서 고맙습니다.]

레바논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로 지상전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교민들의 조속한 출국을 요청했으나 민간 항공편을 이용하기 어려워지자 군 자산을 투입했습니다.

시그너스는 지난 3일 김해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어제 오전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해 교민들을 태웠습니다.

[대한민국 국군, 대한민국 공군이 여러분들을 안전하게 대한민국으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필승.]

레바논에는 아직 교민 30여 명이 남았습니다.

주레바논 대사 등 공관원도 아직 철수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박일/주레바논 한국 대사 : 우리 교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앞으로도 의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국방부공동취재단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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