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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한지은 생계형 코미디 '결혼, 하겠나?' 10월 23일 개봉

입력 2024-10-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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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한지은 생계형 코미디 '결혼, 하겠나?' 10월 23일 개봉
연기 하나는 믿고 본다.

영화 '결혼, 하겠나?(김진태 감독)'가 오는 23일 개봉 확정과 함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에 초청됐던 '결혼, 하겠나?'는 오랜 연애 끝에 우정(한지은)과 행복한 결혼을 앞둔 선우(이동휘)를 중심으로 아빠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게 되고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를 해결하기 위한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생계형 코미디 영화다.

배우 이동휘 한지은 강신일 차미경이 호흡 맞췄으며, 현실적이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스토리와 더불어 어지러운 우리 사회의 단면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김진태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져 전주에서 호평 받았던 바,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이동휘·한지은 생계형 코미디 '결혼, 하겠나?' 10월 23일 개봉
오는 23일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흰 눈이 내리는 핑크뮬리를 전경으로 선우와 우정이 결혼식 행진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눈길을 끈다. “핑크뮬리님께 몇 억 찔러줬나?”라는 박소진의 멘트와 함께 왈츠를 추던 선우와 우정이 넘어지며 핑크빛 아름다운 환상이 깨지는 모습에서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두 사람이 티격태격 대화를 나누던 중 자동차에서 연기가 치솟으며 멈추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선우의 녹록치 않은 현실을 예고한다.

그리고 상견례 당일 선우의 아버지 철구가 뇌출혈로 쓰러지는 재난 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엄청난 병원 치료비에 놀란 선우에게 어머니 미자는 아버지를 기초수급자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을 한다. 그리고 이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 기초수급자 동의를 위한 선우의 웃픈 상황들이 이어지지만 아버지의 빚 때문에 가족들조차 그를 외면하게 되면서 절망하게 된다.

한편 “결혼을 앞두고 닥친 재난 같은 현실”이라는 카피와 함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던 우정과의 사이마저 어그러지기 시작하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열심히 살면 가정도 미래도 순탄할 줄 알았던 평범한 청춘이 어떻게 현실적인 재난 상황을 극복해 나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피하고 싶지만, 모두가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현실적 상황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짠내풀풀 생계형 코미디 '결혼, 하겠나?'는 오는 23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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