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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김대남, 친분 전혀 없다" 일축…한동훈 "그러니 더 진상규명"

입력 2024-10-03 19:16 수정 2024-10-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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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한동훈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한 의혹이 불거진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이른바 '윤한 갈등'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3일) 김 전 행정관에 대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자 한 대표는 자신도 그럴 거로 생각한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2년 전 서울 강남구청장으로 출마했을 당시 한 언론 인터뷰입니다.

"대통령 당선인이 저를 많이 신뢰했고 '2시간 독대'를 했다"면서 같은 날 소셜미디어엔 사진도 올렸습니다.

한동훈 대표를 향한 김 전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이 '배후' 논란으로 번지자, 대통령실은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 부부가 김 전 행정관과의 친분이 전혀 없다"면서 "당정 갈등을 조장하는 건 온당치 않다"는 겁니다.

김 전 행정관과 함께 찍은 사진들은 "연말 송년회 등 단체 행사에서 찍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던 한 대표는 대통령실의 해명을 받아들이는 듯하면서도 그러니까 진상규명이 더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져야 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겁니다. (국민들은) 중요 공기관의 임원으로 계속 근무하고 있는 것, 거기에 임용된 것 자체에 대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의혹이 불거진 당 대표 경선 당시 김 전 행정관이 '특보'를 맡아 도왔던 나경원 의원은 관련 의혹과 관련해 "보고받은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김 전 행정관의 녹취록이 공개된 데 대해선 "탄핵 시나리오상 김건희 여사 악마화의 일환"이라면서 "당 지도부의 대처엔 한숨만 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친분이 없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은 뚱딴지같다며, 김 여사가 총선과 전당대회에서 무슨 일을 벌였는지 답하라고 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영상편집 이지혜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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