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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국힘 원내지도부 만찬 "의료개혁 흔들림없이 추진"...김여사 의혹 얘기 나오지 않아

입력 2024-10-02 22:32 수정 2024-10-0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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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참석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참석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파인그라스에서 만찬을 가졌습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정쟁하고 야당과 싸우는 국정감사가 아니라 국익 우선의 민생 국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에 대해 "지금 고령화 사회, 지역·필수 의료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의료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의료계, 의료집단을 대척점에 두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고, 필요한 국민들에게 필요한 의료를 제공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서 공급이 멈춰 서면 의료시장 자체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의료개혁은 반드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가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선 "1기에 12조 원이라고 하면, 우리가 굉장히 경제성을 인정받은 수출인데 이게 왜 '덤핑이다, 저가다'라는 말이 나오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국민들에게 잘 설명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군의날 시가행진에 대해 "일부 야당에서 비판 의견을 내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나라 K-방산의 중요한 홍보수단이기도 하고, 연간 60조원이나 세금을 내서 국방비로 지출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그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에 참석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에 참석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만찬에는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국정감사 이야기를 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정치 현안에 대해 밀도 있게 말할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한동훈 대표의 독대 요청, 김건희 여사 의혹 등과 관련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만찬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추경호 원내대표의 요청에 따라 윤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일각에서는 오는 4일 예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표 단속을 위한 자리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올 경우 특검법이 재의결될 수 있습니다.


만찬은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됐으며, 주요 국정 과제와 국정감사 준비 상황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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