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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도 깜짝 놀란 슛…이강인 '키패스 5번' 홀로 빛났다

입력 2024-10-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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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도 깜짝 놀란 슛…이강인 '키패스 5번' 홀로 빛났다

[앵커]

이강인 선수의 중거리 슛에 골키퍼가 깜짝 놀랍니다. 오늘 이 장면이 눈길을 사로 잡았죠. 파리생제르맹은 아스널에 패하긴 했지만 이강인은 홀로 빛났습니다. 결정적인 키패스 횟수도 양 팀 통틀어 1위였습니다.

채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스널 2:0 파리 생제르맹/유럽 챔피언스리그]

크로스인지, 슛인지 모르게 골문 쪽으로 낮게 찬 공이 선수들 사이를 헤집고 골대 구석을 찌릅니다.

전반 35분 사카의 프리킥 추가 골까지 터지며 아스널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전반에 내준 두 골, 파리 생제르맹은 더 혼란에 빠졌습니다.

촘촘한 밀집대형으로 빗장을 친 아스널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하며 허둥댔습니다.

이강인을 공격수 자리에 세우면서도 미드필더처럼 역할을 하는, 이른바 '가짜 공격수' 임무를 부여했지만 계속 고립되곤 했습니다.

전반 25분 이강인이 찔러준 스루패스가 순식간에 골문을 노린 장면이 그나마 위협적이었습니다.

후반부터 오른쪽 윙어로 내세우며 더 반짝였습니다.

후반 23분, 결정적인 장면도 이강인 발에서 비롯됐습니다.

아크 오른쪽 부근서 때린 공은 무회전으로 날아가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수비 가담도 눈길을 붙잡았습니다.

이강인이 왼쪽에서 치고 올라오는 상대 선수를 끝까지 따라붙어 태클로 막아낸 장면은 환호를 불러냈습니다.

이강인의 활약은 경기 후 나온 각종 지표에서도 확인됐습니다.

5차례의 결정적 키패스는 양 팀 선수 통틀어 최다였습니다.

패스 성공률 역시 96%를 기록했습니다.

파리 언론 'PSG 포스트'는 "이강인이 가장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팀이 득점 없이 완패하면서 엔리케 감독의 전술적 선택에 대해선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 1패로 출발이 좋지 않은데 최근엔 뎀벨레와 엔리케 감독의 불화설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동훈 영상자막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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