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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없는 '용산 만찬'에 이준석 "대놓고 무시하기…불쌍하진 않아"

입력 2024-10-02 14:33 수정 2024-10-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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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윤재옥 원내대표(왼쪽)가 지난 3월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윤재옥 원내대표(왼쪽)가 지난 3월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오늘(2일) 저녁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의 만찬을 놓고 '한동훈 패싱'을 넘어선 '한동훈 무시'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왔습니다.

진행자가 만찬을 언급하며 '당 대표 패싱이라는 시각이 많은데 어떤 의미로 보나'라고 묻자 이 의원은 “제가 겪었던 건 패싱인데 여기는 대놓고 그냥 무시하고 때리네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습니다.

이 의원은 다만 “그렇다고 한동훈 대표가 별로 불쌍해 보이진 않는다”며 “어차피 한 대표가 가진 모든 것을 윤 대통령이 내려줬던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2년 법무부 장관 임명이나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당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등이 모두 현 정권에서 이뤄진 만큼 한 대표가 꼼짝 못하고 당한다는 이 의원의 주장으로 풀이됩니다.

'한 대표가 여러 번 요청했는데도, 왜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의 독대를 꺼린다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이 의원은 먼저 “이쯤 되면 언론에서 한 대표에게 '독대 호소인'이라고 이름 붙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독대 사건을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에 비유했습니다.

이 의원은 “(방울을) 한 번에 달아야 하는데, 계속 고양이한테 방울을 흔드는 의식 자체를 광고하고 쇼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 고양이도 열 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저녁 대통령실에서 이뤄질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만찬에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여당 상임위 간사단 등이 참석합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통령이 여당 원내 지도부 및 관계자들을 불러 격려하는 차원에서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윤 대통령과 독대를 계속 공개적으로 요청해온 한동훈 대표는 참석 대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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