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야구 티켓을 걸고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열린 '5위 결정전'에서 KT가 SSG를 꺾었습니다. KT는 경기 막판 로하스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4대 3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KT는 오늘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가집니다.
'오늘의 야구'입니다.
[기자]
"힘껏 때렸습니다"
"쭉 뻗어갑니다"
"이 타구 담장을 향해~"
"넘어~ 갑니다!"
"로하스가 경기를, 경기를 뒤집습니다!"
8회 터진 로하스의 역전 스리런 홈런.
마법 같은 이 홈런으로 KT가 가을야구에 진출했습니다.
사상 최초로 열린 '5위 결정전'에서 SSG를 꺾고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겁니다.
KT는 오늘(2일) 저녁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릅니다.
KT는 쿠에바스를,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웁니다.
올 시즌 팀 간 상대 전적에서는 두산이 12승 4패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곽빈도 KT에 5승을 쓸어 담으며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가을야구에서 두 팀이 만났던 2021년 한국시리즈에서는 KT가 두산에 4연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1승을 안고 있는 두산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지만 KT도 '5위 결정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정규시즌 천만 관중 흥행에 성공한 프로야구는 이제 포스트시즌에 돌입해 오늘 저녁 6시 반, 잠실에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갑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