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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블랙리스트 유포, '감사한 의사' 비꼰 사직 전공의 구속송치

입력 2024-10-01 20:01 수정 2024-10-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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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현장 복귀한 전공의 명단 작성해 유포한 사직 전공의 〈사진=연합뉴스〉

의료 현장 복귀한 전공의 명단 작성해 유포한 사직 전공의 〈사진=연합뉴스〉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고 병원을 지키는 의사들의 명단을 유포한 사직 전공의가 검찰로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7일 사직 전공의 정모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씨는 지난 7월 의료 현장에 남거나 복귀한 의사들의 신상 정보를 담은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만든 뒤 텔레그램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정씨는 의료계 블랙리스트의 의사들을 '감사한 의사'라고 비꼬며 이들의 실명과 연락처, 출신 학교, 소속 병원·학과 등도 유포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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