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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 탱크 등장…2년 연속 국군의 날 '시가행진'

입력 2024-10-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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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한복판에서 탱크 수십 대가 등장하는 대규모 시가행진이 진행됐습니다. 이렇게 2년 연속 시가행진을 한 건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에 육중한 기계음과 함께 우리 군의 주력 자주포 K9이 들어옵니다.

해병대 상륙돌격형 장갑차에 이어 무인기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시민들 머리 위로는 우리 군의 주력기인 F-16과 F-35A 등이 연대 비행을 펼쳤습니다.

[정재은·황도진·안테오·나누리 : {단결!} 아이가 탱크랑 비행기 보는 것도 좋아해서 아침에 TV로 봤는데 실제로 보고 싶다고 해서 나왔습니다.]

2년 연속 시가행진을 진행한 건 5공화국 이후 처음입니다.

병력 3천여 명과 장비 80여 대가 참가했는데, 올해는 북한 목함지뢰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 등이 카퍼레이드에 나섰습니다.

앞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선 신형 미사일 '현무-5'의 모습도 최초 공개했습니다.

탄두 중량을 8톤까지 늘려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는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측면 기동 능력도 선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을 향해 "핵무기가 정권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채상병 특검법 수용 의사를 밝히는 것이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국군의 날 해야 할 임무"라고 비난했습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최무룡 영상편집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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