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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논란에 회의록 공개했지만…정작 의문의 '11차'는?

입력 2024-10-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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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아직 잦아들지 않고 있죠. 오늘(1일) 축구협회가 감독을 뽑는 기구인 전력강화위원회의 10차 회의록을 공개했습니다. 정보 공개로 논란에 해명하겠다는 의지인 것인데요. 정작 의문이 깃든 최종 11차 회의록은 아직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어제) : 개인적으로는 억울한 부분도 저는 있어요. 10차 회의록이라도 좀 이렇게 언론에 (공개해) 전체적으로 평가를 받아보는 게…]

홍명보 감독의 바람대로, 15페이지 분량의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록이 공개됐습니다.

이 안엔 17명의 감독 후보군을 5명으로 추리는 과정이 담겼습니다.

정해성 전 위원장에게 최종 후보 선정을 위임하자는 위원들의 발언이 나옵니다.

홍명보 감독에 대한 언급도 나옵니다.

한 위원이 올림픽, 월드컵 경험이 있고 K리그에서도 핫한 감독이라면서 홍 감독을 추천하자 다른 위원도 지난 월드컵에 대해 본인도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동의합니다.

협회가 홍 감독 선임을 위한 명분을 제시해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날 추려진 5명 사이엔 별도 순위는 매겨지지 않았는데, 홍 감독은 외국인 지도자 바그너와 함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절차적 정당성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11차 회의록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정해성 위원장이 사임하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그 권한이 넘어간 과정, 이후 홍명보, 바그너, 포옛까지 3명의 후보를 제대로 평가했는지 여부는 아직 논란의 쟁점으로 남아있습니다.

[양문석/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지난 9월 24일) : 위임을 받은 이임생이 이후에 면접을 하고 그리고 어떤 분은 설득을 해서, 추천 결정이 아니고 사실상 공표를 합니다. 그렇지요?]

의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문체부는 내일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영상취재 정철원 영상편집 임인수 영상디자인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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