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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끄라톤' 중국으로 방향 틀어…대만 관통하며 힘 빠질 듯

입력 2024-10-01 12:52 수정 2024-10-01 13:44

한반도 직접 타격 가능성↓…남동쪽 중심 최대 80㎜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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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직접 타격 가능성↓…남동쪽 중심 최대 80㎜ 비

〈자료=기상청 제공〉

〈자료=기상청 제공〉

대만 부근에서 느리게 이동 중인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중국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오늘(1일) 기상청에 따르면 '끄라톤'은 대만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520㎞ 부근에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끄라톤의 중심기압은 920헥토파스칼(h㎩)로, 최대풍속은 시속 191㎞, 강풍 반경은 390㎞입니다.

강도는 '매우 강'으로 사람이나, 커다란 돌을 날릴 수 있는 위력입니다.

다만 끄라톤은 대만을 관통하면서 세력이 크게 약화할 전망입니다.

끄라톤은 내일(2일) 밤 9시쯤 대만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240㎞ 부근 육상에 상륙한 뒤, 3일 오전 9시 타이베이 남쪽 약 130㎞ 부근 육상을 거쳐 4일 오전 9시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18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로는 기존 예상보다 서쪽으로 많이 이동해 중국의 동쪽 해안 방향으로 향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끄라톤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은 작아졌지만, 태풍으로 인해 남쪽에서 유입되는 수증기와 북동기류가 만나 내일부터 4일까지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남동쪽을 중심으로 최대 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일 태풍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북상하면 강수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태풍에서 유입되는 수증기에 따라 6∼7일까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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