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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부상' 손흥민 선발했지만…"못 뛰면 플랜 B"

입력 2024-09-30 20:38 수정 2024-09-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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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벅지를 다친 손흥민 선수. 토트넘 경기엔 나서지 못했지만 축구대표팀엔 선발됐습니다.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지만 홍명보 감독은 고심한 흔적을 내비쳤는데요. 최악의 경우, 손흥민이 뛸 수 없는 상황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맨유 0:3 토트넘/프리미어리그]

후반 32분, 베리발이 코너킥한 공을 사르가 머리로 돌려놓고, 솔란케가 오른발로 밀어서 마무리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나온 세번째 골.

승부에 쐐기를 박은 순간, 부상으로 빠진 주장 손흥민을 대신해 포로가 '찰칵 세리머니'를 꺼내 듭니다.

이 경기에 동행하지 않은 손흥민은 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토트넘 경기에 못 나온 건 1년 10개월 만입니다.

당시엔 눈 주위의 뼈가 골절됐고, 이번엔 허벅지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허벅지 뒷근육, 즉 햄스트링을 다쳤는데 언제 돌아올 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일단 런던으로 돌아가서 손흥민의 상태를 점검해보겠습니다. 상태를 지켜봐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열흘 뒤 다시 시작하는 월드컵 예선에 맞춰 손흥민을 대표팀으로 불렀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제가 직접 소통을 했고요. 본인이 느끼는 거는 조금씩 호전이 있다고 느꼈고요.]

월드컵 3차 예선에서 강팀으로 꼽히는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하기 때문에 일단 명단에 포함한 뒤 마지막까지 회복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무리시켜서 (손흥민) 선수를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손흥민이 뛰지 못하는 상황을 대비한 '플랜 B'를 준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손흥민 자리에) 황희찬 선수도 마찬가지고 배준호 선수도 마찬가지고 또 이재성 선수도 마찬가지고 다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손흥민은 당장 나흘 뒤인 다음 달 4일 유로파리그를 치르고, 이어 7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표팀 합류는 두 경기의 출전 여부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화면출처 손흥민 인스타그램 유튜브 'BeanymanSports']
[영상취재 정재우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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