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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권익위 간부 직속상관' 정승윤 부위원장 사퇴…'김 여사 사건' 등 지휘

입력 2024-09-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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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달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 등을 맡았던 권익위 고위 간부의 사망과 관련해 직속 상관인 정 부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겁니다.

권익위에 따르면 정 부위원장은 오늘(30일) 오후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부위원장은 지난 19일 사표를 냈고, 대통령실은 이번 주 사표를 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 김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 등의 조사를 지휘해왔던 김 씨는 "양심에 반하는 일을 하고 있어 괴롭다"는 취지의 호소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가 숨진 뒤 야권은 고인의 직속 상관이던 정 부위원장 등 지휘부에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했습니다. 권익위 내부에서도 자체 조사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정 부위원장은 김 씨에 대한 순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거취를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김 씨에 대한 순직 절차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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