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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감독 선발 공정해야" 이례적 언급…경질 의미?

입력 2024-09-30 20:20

홍명보는 앞서 '정면돌파' 뜻 밝혀
대통령실은 "경질 언급 아니다" 확대해석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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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는 앞서 '정면돌파' 뜻 밝혀
대통령실은 "경질 언급 아니다" 확대해석 경계

[앵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감독 선발은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돼야 한다"며 이례적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 감독이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단 뜻을 밝힌 지 4시간만에 나온 대통령 발언이라 '경질 지시' 아니냔 해석이 나왔는데 대통령실은 그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발과 관련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축구대표팀 감독 선발에 대한 감사 결과를 직접 보고 받은 뒤 나온 겁니다.

윤 대통령은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감독 선발은 과정부터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문체부가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축구 대표팀 감독과 관련한 언급을 하면서 사실상 선임 절차의 논란이 제기된 홍명보 감독의 경질을 거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유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감독 선발이 규정대로 이행되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으로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같은 해석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질을 지시하거나 직접 언급한 것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오기 약 4시간 전 홍 감독은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한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답답하고 억울하다며 회의록을 공개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홍명보/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냐 해서 거쳤다고 얘기를 들었고 어떤 평가를 받았냐고 했을 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대표팀을 수락하게 됐는데…]

문체부는 다음 달 2일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대국민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영상편집 임인수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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