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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50호 홈런볼, 10대 "잡은 공 뺏겼다"...법정 다툼 시작
입력 2024-09-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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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미국 프로야구(MLB)에서 한 시즌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홈런공이 경매에 나온 가운데 10대 청소년이 홈런볼의 소유권을 주장해 법정 다툼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사는 18세 맥스 마투스가 자신이 홈런볼의 정당한 소유자라며 경매 중단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오타니는 지난 19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 7회에 시즌 50호 홈런을 쳤습니다.
홈런볼을 잡은 사람은 플로리다 출신 크리스 벨란스키로 알려졌습니다. 구단 측은 홈런볼에 대해 30만 달러(약 4억 원)의 사례금을 제안했지만, 벨란스키는 이를 경매업체 골딘 옥션에 넘겼습니다.
경매의 최소 입찰가는 50만 달러(약 6억7000만 원)이며, 450만 달러(약 60억 원)를 제시하면 다음 달 10일까지 경쟁 없이 소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투스는 자신이 경기장에서 오타니의 홈런볼을 먼저 잡았고 소유했는데, 벨란스키가 자신의 손에서 강제로 공을 빼앗아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마투스는 벨란스키와 골딘 옥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골딘 옥션 측은 마투스의 주장을 검토한 후 경매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매는 오는 28일에 시작될 예정인 상태입니다.
취재
박지윤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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