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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총재 오늘 결정...아소 전 총리, '극우' 다카이치 지지

입력 2024-09-27 11:17 수정 2024-09-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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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부터 일본의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최초 여성 총리가 탄생할지 주목됩니다.

상승세를 보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을 일본 정치의 막후 아소 다로 전 총리가 지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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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

1차 투표에 포함될 당원 투표는 어제까지 끝났고 오늘은 의원들 투표와 개표가 이뤄집니다.

과반을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을 땐 상위 2명이 2차 결선 투표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치열한 3파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막판 변수가 등장했는데요.

일본 정치계의 막후이자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다로 전 총리가 다카이치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수 성향 산케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다카이치 후보를 지지할 의향을 기시다 후미오 총리 등에게 전달하고 자신의 파벌 의원들에게 지지를 지시했습니다.

자민당의 파벌들이 해체된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아소파 의원들은 54명.

보도대로 54명의 의원이 1차 투표부터 다카이치에게 표를 몰아준다면 다카이치가 결선 투표까지 오를 가능성이 커집니다.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는 1차 투표에선 소속의원 368표와 105만 명의 전국 당원들의 표를 지역별로 배분한 368표, 총 736표로 결정합니다.

1차에서 2명을 추려낸 2차 투표가 진행될 땐 의원 표 368표에 각 지자체 표 47표를 합친 총 415표로 총재를 뽑습니다.

애초 고이즈미와 이시바 후보가 2차 투표로 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으나 선거전 후반부에 다카이치 후보가 치고 올라온 데다 아소 부총재까지 지지를 선언하면서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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