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공범 비공개 조사 날, 이종호에 연락한 김여사…"정보제공자 윤대통령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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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공범 비공개 조사 날, 이종호에 연락한 김여사…"정보제공자 윤대통령 아닌가"

입력 2024-09-27 10:28 수정 2024-09-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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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유튜브 모바일 라이브 캡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1년 4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 대표에게 연락한 사실이 JTBC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가 이 전 대표에게 연락한 그 날은 주가조작 공범이 검찰에 비공개로 불려 가 조사를 받은 날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당시 (김 여사에게) 정보를 제공한 사람은 검찰총장이었던 남편 윤석열이 아니었을까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오늘(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 조사를 일반인인 김건희가 어떻게 알고 연락할 수 있었을까"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수사의 국면마다 그렇게 기민하게 통화하면서 예의주시한 것을 보면 김 여사는 주가조작 공범이 아니라 주된 당사자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1차와 2차 주가조작 중에서 1차는 4700만원 손실을 봤다고 했는데, 이 중에서 1차 손실을 보전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며 "일반적으로 주식 거래에서 통장만 맡겨놨다고 하더라도 그 거래가 주가조작이라면 통장 주인이 책임을 피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일임만 한 것이 아니라 손실을 보전하는 구조였다고 한다면 이것은 매우 이상한 거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계획된 이득에 대한 큰 그림이 있지 않고서는 이런 식의 거래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이런 자료를 다 알고도 검찰은 어떻게 수사하지 않고 있었단 말인가"라며 "끝까지 파헤쳐서 철저하게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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