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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이 혼자 이리저리"…서울시 자율주행택시, 직접 타보니

입력 2024-09-26 16:43 수정 2024-09-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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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11시부터 서울 강남·서초 일대에서 국내 첫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운행됩니다. 올해까지는 시범 운행 기간이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요. 일반 택시처럼 카카오T 앱으로 호출하면 됩니다. 현재 운행 중인 차는 총 3대로, 서울시는 올해 수요 조사를 마친 후 차량 대수와 운행 구간을 더 늘릴 예정입니다.


스스로 가는 자동차, 이제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자율 주행택시, 오늘 밤부터 서울 시내를 달립니다.

5분 거리 위치로 택시를 호출했더니 서울 자율차가 바로 잡혔습니다.

제가 직접 한 번 타보겠습니다.

"자율 주행을 시작합니다."

경로 설정이 끝나자 핸들이 저 혼자 돌아갑니다.

속도를 줄여 횡단보도 앞에 서고,

[안전 요원]
"초록불로 바뀌면 차량이 신호를 인지하고 출발합니다."

우회전 하기 전에도 잠깐 멈췄다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차 바깥 센서와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주변 차량과 신호 등을 감지해,
교통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겁니다.

현재 정확도는 80% 수준,
운전석에 앉은 안전요원이 운전해야만 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안전 요원]
"{수동주행으로 전환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라서요."

시민들은 택시 잡기 어려운데 자율주행택시라도 늘면 낫겠다면서도,
안전한지 지켜보겠다는 반응입니다.

[조재원/서울 대치동]
"강남역에서 집에 오는 게 좀 안 잡힐 때가 있는데… 로봇과 고령 운전자 중 어떤 쪽이 더 나을 지는 솔직히 의문이긴 합니다."

서울시는 강남과 서초 일부 구간에서 3대를 시범 운영해보고,
지역과 차를 늘릴 계획입니다.

연말까지 이용료는 무료, 카카오 택시 어플을 이용해 부르면 됩니다.

JTBC 이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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