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푸틴, 미국과 영국 보고 있나…또 "핵 무기 사용 문턱 낮출 것" 위협

입력 2024-09-26 10:46 수정 2024-09-26 13: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현지시간 25일 열린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푸틴 대통령이 비장한 표정으로 핵 교리 개정을 선언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개정안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가 핵 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위협할 경우에도 연방에 대한 공동 공격으로 간주할 것을 제안합니다."

핵을 사용할 수 있는 범위를 핵무기나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재래식 무기로 공격받는 경우에서 핵 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위협하는 경우까지 넓힌 겁니다.

푸틴 대통령은 새로운 위협이 발생했기 때문에 핵 교리를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와 우리 동맹국에 대한 새로운 군사적 위협이 출현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서방국들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을 자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허용해달라고 거듭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들이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검토하는 가운데 경고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