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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 대통령 'VIP 격노설' 사실조회 요청에 '답변 못 한다' 취지로 회신

입력 2024-09-25 10:08 수정 2024-09-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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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요청한 사실 조회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이 어젯밤(24일) 답변을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답변을 못 한다"는 취지로 짧은 회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지지자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지지자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서 군사법원은 지난 3일 박 전 단장의 항명 혐의 7차 공판에서 박 전 단장 측이 윤 대통령에 대해 신청한 6건 가운데 3건을 수용했습니다. 통상 사실조회에 대한 답변은 다음 공판 기일까지 제출하도록 돼 있는데 오늘 8차 공판을 하루 앞두고 답변을 보내온 겁니다.

군사법원이 승인한 윤 대통령에 대한 사실조회는 주로 'VP 격노설'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지난해 7월 31일 국방 관련 회의에서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지, 02-800-7070 전화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했는지, 했다면 무슨 말을 했는지 등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해당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할 수 없다'는 취지로 답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조회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 내용은 오늘 열리는 8차 공판에서 그 내용이 일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8차 공판 핵심 증인으로 채택됐던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은 '국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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