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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1포기에 2만원이라고?…'금값' 쇼크에 중국산 긴급수입

입력 2024-09-24 19:41

'할인 행사' 마트에서는 배추 금방 품절
중국산 배추, 김치공장·외식업체 위주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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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행사' 마트에서는 배추 금방 품절
중국산 배추, 김치공장·외식업체 위주 유통

[앵커]

요즘 배추가 한 포기 2만원대까지 가격이 치솟으며 그야말로 '금값'이 됐습니다. 폭염에 가뭄까지 겹친 탓인데, 이 때문에 정부가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풀기로 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작은 배추 서너 포기를 담은 건 2만원, 크고 실한 배추 세포기는 4만원이 넘습니다.

[농수산물시장 상인 : (가격이) 조금 내리기는 했던데. 평균으로 따지면 (포기당) 1만 5천~1만 6천원?]
시장 상인

배추 한 포기당 평균 소매 가격은 9300원으로 1년 전보다 50%나 올랐습니다.

할인 행사를 하는 마트에선 배추가 금방 품절돼 오후 시간대엔 구경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양현환/서울 홍은동 : (포기당) 1만 몇천 원씩 한다고. 서민들은 너무 어렵죠. 왜 이렇게 갑자기 비싸지는 이유를 (모르겠다.)]

현재 출하되는 여름 배추는 폭염과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급등한 겁니다.

가계 부담이 커지자 정부는 이번 주 안에 중국산 배추를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박순연/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초도물량은 숫자는 16톤이고요. 그쪽 상황들 보면서 공급물량들을 확대할 계획…]

우선 김치공장 등 가공 업체 등에 먼저 유통됩니다.

이곳에서 수입 배추를 사면 가정에서 필요한 배추 물량에 여유가 생겨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배추 소비자 : 아무래도 우리나라게, 국산이 더 맛있지 않아요? 단단하고. 너무 비싸면 (김장) 한 40㎏만 하려고요.]

정부는 또 김장철이 시작되는 다음 달 초엔 해발 600m 이하 지역에서 가을 배추 출하가 시작되고, 중순에 산지가 더 늘면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정상원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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