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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납치" 안절부절 손님에 발동한 '촉'…보이스피싱범 붙잡은 기발한 방법

입력 2024-09-24 14:11 수정 2024-09-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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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걸려온 전화 "딸을 납치했다"

1009만원 상당 골드바와 현금 420만원 요구

협박범과 전화가 연결된 채 금거래소를 찾은 피해자

금거래소 판매원 갑자기 종이에 쓱쓱

'도와드릴게요'

필담으로 상황 파악해 경찰 신고

판매원은 골드바 넣지 않은 박스를 포장하고 휴대전화 향해 "포장했습니다"

피해자는 판매원이 포장해준 가짜 박스 들고 보이스피싱범 접선

딸이 안전한지 확인부터 하겠다 하니 이상한 낌새 눈치채고 도망

얼마 못 가 경찰에 덜미 붙잡혀

경찰, 사기 미수 혐의로 지난 15일 28살 중국 국적 A씨 구속

같은 수법으로 다른 피해자들에게 1600만원 뜯어낸 사실도 드러나

경찰은 금거래소 직원 포상하고 수화기 너머로 딸 목소리를 흉내냈던 공범 추적 중

[화면제공 : 서울 중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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