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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쏟아진 폭우에 500여명 대피…도로·주택 침수 잇따라

입력 2024-09-21 10:03

집중호우 영향으로 열차 운행 지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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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영향으로 열차 운행 지연도

호우경보가 발령된 충남 서산에 지난 20일부터 21일 오전 3시 10분까지 239㎜의 물 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서산시 동문근린공원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호우경보가 발령된 충남 서산에 지난 20일부터 21일 오전 3시 10분까지 239㎜의 물 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서산시 동문근린공원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밤사이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21일)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새벽 4시까지 부산과 충남, 경북, 경남 등 4개 시·도에서 506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494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로, 임시 주거시설과 친인척 집,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전국 곳곳에서 도로 침수 54건, 토사 유출 7건, 옹벽 붕괴 1건이 발생했습니다.


또 주택이 침수되거나 차량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내린 폭우로 충남 서산시 읍내동에 물이 찬 모습. 〈영상=시청자 제공〉

밤사이 내린 폭우로 충남 서산시 읍내동에 물이 찬 모습. 〈영상=시청자 제공〉

호우경보가 발령된 충남 서산에 지난 20일부터 21일 오전 3시 10분까지 239㎜의 물 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서산시 동문동의 한 옹벽이 무너지면서 유실된 토사가 인접 주택 앞까지 밀려들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호우경보가 발령된 충남 서산에 지난 20일부터 21일 오전 3시 10분까지 239㎜의 물 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서산시 동문동의 한 옹벽이 무너지면서 유실된 토사가 인접 주택 앞까지 밀려들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서는 옹벽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유실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시간당 7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남 창원도 피해가 컸습니다.


창원 마산 합포구 일대 등 도심 도로가 침수돼 차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사진=경상북도 소방본부 제공〉

〈사진=경상북도 소방본부 제공〉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도 나무가 쓰러지고 하수구가 역류하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열차 운행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연 구간은 오전 8시 기준 경부선 대전~심천역과 부산~화명역, 호남선 서대전~익산역, 가야선 가야~부전역, 동해선 센텀~오시리아역 구간입니다.


열차 지연 구간은 비가 잦아들 때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이용객들은 '레츠코레일' 등에서 열차 운행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세찬 가을비는 내일(22일)까지 이어집니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은 최대 300㎜, 영남은 180㎜, 경기 남부와 충청은 150㎜, 서울 등 그 밖의 내륙과 남해안에서 120㎜ 안팎의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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