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9월의 무더위는 오늘(19일) 밤 열대야를 끝으로 드디어 마침표를 찍겠습니다. 전국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도 해제됐고요. 특히, 모레는 낮 기온이 22도까지 뚝 떨어지겠고, 밤사이에도 20도를 밑돌며 가을의 선선함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다만, 폭염이 지난 뒤로 폭우 구름이 밀려오면서 내일과 모레 사이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겠는데요. 강원 동해안과 제주 산지에 최대 250mm,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도 많게는 120~150mm의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남부는 내일 오전부터, 중부는 오후부터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제주도는 폭우 속 바람도 거세게 불겠고요. 해안가에는 강한 너울이 밀려오겠습니다.
오늘 밤까지 막바지 열대야가 나타나겠지만, 한낮 기온은 서울 28도, 대구 29도로 오늘보다 5도 가량 떨어지겠습니다.
비는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오전 사이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