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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 여사, 공개 활동할 때 아냐…국민 더 힘들게 할 수도"

입력 2024-09-17 16:15 수정 2024-09-1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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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재개한 데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1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답답하더라도 지금은 공개활동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김 여사가 지금) 공개 활동을 한다는 것은 국민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면서 "긍정적으로 봐야 하는데 지금의 각종 구설수 때문에 국민이 그걸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악의적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좀 참고 계시는 게 좋지 않을까. 소나기가 내릴 때는 피해 가는 게 옳다"면서 "답답하겠지만 자숙하고 있는 것이 옳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고, 지난 13일 윤 대통령과 추석 인사 동영상에 등장하는 등 공개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또 추석 연휴인 지난 15일에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발달장애 아동 32명이 생활하는 곳으로 김 여사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간식 배식과 청소 등을 도왔습니다.

홍 시장은 '부속실이 설치되면 더 열심히 활동할 것 같은데 누가 조언하거나 막을 수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조언할 참모가 없을 것이니 대통령이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때 (김정숙 여사가) 자기 혼자 대통령 전용기 타고 타지마할 관광 가는 것을 대통령이 말릴 수 있었겠는가"라며 윤 대통령도 조언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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