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주식을 10억원 이상 가진 미성년자 주주는 90명이라고 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0억원 이상 주식을 가진 미성년자는 19명, 100억원 이상도 무려 11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럼 보유 주식 가치가 가장 큰 미성년자는 누구일까요.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의 17살 아들로 2006억원어치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말 보유 주식은 600억원대였는데 지분이 2배가량 늘고 인공지능 수요에 주식이 급등하면서 올해만 1400억원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눈에 띄는 건 10억원 이상 주식을 가진 가장 어린 주주인데요.
덕산테코피아 대표의 자녀로 2022년생, 두 살 아이가 22억원가량의 주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의 손녀는 321억원어치를,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자녀는 191억원어치의 주식을 가진 걸로 조사됐습니다.
또 한미그룹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이 어릴 때부터 지분을 물려준 손주 3명은 140~168억원을 기록했고,
에코아이의 최대 주주인 전종수 씨 자녀로 추정되는 인물들은 각각 137억원어치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딸도 현대그린푸드 주식 116억원어치를 보유해 미성년자 '주식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상편집: 김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