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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수시모집 나흘째 경쟁률 16대 1…최종 더 오를 듯

입력 2024-09-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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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 건물에 의대 입시 홍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 건물에 의대 입시 홍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학년도 의과대학 수시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모집인원 대비 16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대입원서접수사이트 유웨이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 현재 전국 39개 의대 수시에 4만7167명이 지원했습니다.

모집인원이 2978명(사회배려·기회균형전형 일부 제외)인 점을 고려하면 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겁니다.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29명)을 제외하면, 39개 의대 수시 선발인원은 3089명입니다.

이 중 지역인재전형으로 1549명을 선발하는데, 1만2357명이 지원해 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서울대와 고려대의 수시 원서 접수는 전날 마감됐으며, 연세대(서울)와 이화여대도 12일 접수를 마쳤습니다.

연세대 의대의 경쟁률은 14.29대 1로, 작년(10.57대 1)보다 상승했습니다.

서울대와 고려대 역시 작년보다 경쟁률이 높아졌으며, 이들 세 학교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16.34대 1에서 18.82대 1로 올랐습니다.

현재 가장 높은 경쟁률은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으로 293대 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하대, 가천대, 가톨릭대, 중앙대, 경희대의 논술전형도 100대 1이 넘는 경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의대들의 수시 원서 접수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전체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수시모집을 통해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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