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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에도 '해줘 축구' 논란은 계속…홍명보 감독의 해명은

입력 2024-09-1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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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에도 '해줘 축구' 논란은 계속…홍명보 감독의 해명은

[앵커]

"일본이 아시아의 맨체스터 시티라면 한국은 아시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손흥민을 비롯한 스타 선수에 의존하는 우리 축구를 향해서 영국 언론이 내린 평가입니다. 방금 전 귀국한 홍명보 감독은 이런 지적에 대해 어떤 답을 내놓았을까요.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팀에 있어서 좀 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종 예선 성격의 월드컵 3차 예선에서 1승 1무로 출발한 우리 축구, 홍명보 감독은 귀국길에서 부정보다 긍정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팔레스타인전보다는 오만전이 더 나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팔레스타인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홈팬들의 걸개 시위와 야유를 겪었는데 바깥의 평가에 대해 다른 생각을 얘기했습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아시아 3차 예선을 총평하며 "한국이 아시아의 맨유, 일본은 맨시티"라고 빗댔는데, 우리 축구가 손흥민 같은 핵심 선수에게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오만전에서 황희찬이 선제골을 뽑아내도록 절묘한 패스를 보낸 것도, 수비수 셋을 끌어놓고

주민규의 쐐기 골을 도운 것도, 수비 다섯 명이 에워싼 틈새를 왼발 슛으로 찌른 것도 모두 손흥민이었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저하고는 완전히 다른 생각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동의하기 어렵고요.]

홍 감독은 공격 전술이 일부 선수에 의존하는 경향에 대해서는 "분수령이 된 시간에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고 그 전술이 맞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오만전에서 후반전 30분을 남기고는 완벽하게 잘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귀국과 함께 해산한 우리 대표팀은 다음 달 다시 소집됩니다.

다음 상대는 아시안컵에서 우리에게 패배를 안긴 요르단, 그리고 까다로운 이라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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