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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돌진' 승용차에 행인 2명 참변…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입력 2024-09-12 20:53 수정 2024-09-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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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낮 부산 해운대구에서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하며 행인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자는 70대 남성인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을 넘은 검은색 벤츠 승용차가 질주합니다.

역주행입니다.

잠시 뒤 일방통행 길, 인도 위를 달리며 가로등을 부숩니다.

그러다 정차한 트럭을 뒤에서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트럭은 도로 쪽으로 튕겨 나가고 승용차는 상가를 덮쳤습니다.

파편이 튀고 비명이 들렸습니다.

[서영훈/목격자 : 가게에 차가 들어가 있고 놀라서 다 나와 있었죠, 사람들이.]

오늘 낮 1시 10분쯤 부산 해운대에서 돌진 사고가 나는 모습입니다.

상가를 덮친 승용차에 길을 걷던 70대 여성이 치여 숨졌습니다.

60대 남성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습니다.

현장은 보시는 것처럼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 여파로 일대에는 전기까지 끊겨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폭 3.5m 일방통행로입니다.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연석은 낮았고 보행자 안전 울타리는 없었습니다.

[피해 상인 : 주말에는 통제가 안 되는데 버스 도로이기도 하고 (울타리를) 가벼운 거 말고 튼튼한 걸로 박아서…]

사고 운전자는 70대 남성이었습니다.

음주나 약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음주 감지하고 마약 시약 검사 다 했습니다. 일단 급발진을 주장하는데…]

경찰은 운전 미숙 탓인지 차량 결함 때문인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서영훈·부산경찰청·해운대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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