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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찾은 미·영 외교수장…러 본토 타격할 '미사일' 허용되나

입력 2024-09-12 08:06 수정 2024-09-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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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영국의 외교 수장들이 우크라이나를 찾았습니다. 장거리 미사일의 사용 제한을 해제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허락할 걸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확전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1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 동맹국에 다시한 번 무기 등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핵심은 서방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 타격에 사용하는 걸 허용해 달라는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방이 지지한다면 러시아에 전쟁 종식을 압박하는 것은 더 쉬워질 것입니다.]

외교적으로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유도할 수 있을 거라는 겁니다.

급히 우크라이나를 찾은 미국과 영국 외교수장은 무기 사용 제한 해제를 검토 중입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푸틴이 이란의 탄도미사일을 확보해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에 나섰습니다.

[카드리 심슨/EU 에너지담당 집행위원 : EU는 우크라이나 경유로 들어오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없이도 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넘어오는 가스로 겨울철 난방 수요를 감당했지만 이제 다른 방법을 찾겠다는 겁니다.

이런 압박에 러시아는 보복을 암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정부 화상회의에서 우라늄 등 원자재의 수출 제한 가능성을 고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허용한다면 확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화면출처 European Com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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