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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TBS "전기료도 연체"…서울시 산하기관 지위 상실

입력 2024-09-11 14:38 수정 2024-09-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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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편향성 논란으로 서울시 지원이 끊긴 서울교통방송 TBS가 폐국 위기를 맞았습니다. 오늘(11일) 행정안전부는 서울시 산하 출연기관 지위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6월부터 서울시 지원금이 끊겼는데, 추가 지원 근거 등이 완전히 없어진 겁니다.

1990년 6월 11일 첫 정규방송을 시작한 TBS는 실시간 교통 상황을 알려주는 것으로 시작해 외연을 넓혔습니다.

조례에 근거해 예산의 70%를 서울시에 의존해 왔습니다.

그런데 2016년부터 '김어준의 뉴스 공장'으로 정치 편향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서울시의회는 2022년 11월 서울시 지원을 끊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TBS는 상업광고를 하지 못합니다.

외부 자금이 없으면 사실상 문을 닫아야 하는 겁니다.

[이성구/TBS 대표이사 직무대행 (지난 8월 8일) :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일으킨 분들은 밖에 나가서 어떤 분들은 국회의원이 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여기 남은 직원들은 오히려 그 멍에로 인해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은 정말 부조리한 것입니다.]

무급휴가 등으로 인건비를 줄여 왔지만 이제는 정말 위기입니다.

TBS 관계자는 "송출료, 전기료까지 연체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외부 자금을 들여오려면 정관을 개정해야 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심사를 요청해 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TBS는 이 부분이 해결되어야 지정 기부금 단체 전환 등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영상편집 :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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