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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놀이터로 돌진하던 화물차…순찰차가 가로막았다

입력 2024-09-11 11:29 수정 2024-09-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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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로 돌진하는 화물차를 순찰차가 가로막아 큰 사고를 예방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놀이터로 돌진하는 화물차를 순찰차가 가로막아 큰 사고를 예방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아이들이 놀고 있는 놀이터로 돌진하던 화물차를 순찰차가 가로막아 큰 피해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11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오후 3시 30분쯤 비산지구대 소속 권경석 경위와 이성민 경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비탈길을 미끄러지는 화물차를 목격했습니다.

당시 화물차는 경차 후미를 들이받은 상태로 비탈길을 역주행하며 놀이터 방향으로 돌진하고 있었습니다.

두 경찰관이 정차 명령을 했지만 차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놀이터에는 아이들과 주민들이 있던 상황. 다급해진 경찰은 순찰차 운전석 부분으로 화물차가 밀고 내려오던 경차 앞부분을 충격해 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놀이터로 돌진하는 화물차를 순찰차가 가로막아 큰 사고를 예방했다. 〈영상=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놀이터로 돌진하는 화물차를 순찰차가 가로막아 큰 사고를 예방했다. 〈영상=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확인 결과 화물차 운전자는 내리막길에 주차한 뒤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내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뒤늦게 차량이 굴러 내려가는 것을 확인하고 멈춰 세우기 위해 차 옆을 붙잡고 뛰어 내려왔지만, 이미 속도가 붙어 정차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내리막길을 굴러 내려가는 차를 멈춰 세우기 위해 차주가 차 옆을 붙잡았지만, 이미 속도가 붙어 역부족이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내리막길을 굴러 내려가는 차를 멈춰 세우기 위해 차주가 차 옆을 붙잡았지만, 이미 속도가 붙어 역부족이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그 순간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경찰이 이를 발견해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겁니다.

사고를 막는 과정에서 운전석에 있던 이성민 경사는 어깨와 허리, 무릎 부위에 부상을 입고 6주 동안 통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경사는 "차량이 놀이터 쪽으로 계속 진행하는 걸 보고 순찰차로 막아 세우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시민들이 무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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