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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5만원, 현금살포 아냐…차등·선별지원이라도 하자"

입력 2024-09-11 11:28 수정 2024-09-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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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0.16 재·보궐선거 공천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0.16 재·보궐선거 공천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민주당이 양보하겠다"며 "차등지원, 선별지원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한 거니까 절대로 안 하겠다' 이런 태도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겠느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고 중요한 장기적인 문제"라며 "시장에 한번 가보시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현재 시금치가 한 단에 1만 5000원으로 '금치'가 돼 가고 있다"며 "조기 가격은 작년에 비해 75%, 오징어는 45%, 배추는 94% 더 비싸다고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가 전 세계가 칭찬할 만큼 좋아지고 있다고 대통령부터 국무총리까지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그렇게 좋아진 경제 상황이 왜 우리 국민에게는 느껴지지 않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경제라고 하는 것도 국가 전체의 규모가 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본질적인 목표는 그 국가 안에 살아가는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 국민의 삶이 개선돼야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창고에 금은보화를 가득 쌓으면 뭐하나 길거리에서는 사람들이 굶고 병들어 죽어간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바로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냈던 민생회복지원금은 여당 정부가 노래 부르는 것처럼 현금 살포가 아니다"며 "무식한 건가, 나쁜 사람들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복지 정책이 아니고 골목 경제, 지방 경제, 지역 경제 그리고 국민 민생을 실제로 살리는 현실적 재정 경제 정책 아닌가"라며 "이런 재정 경제 정책의 반사적 효과 이익을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하고 특히 세금 많이 내는 분들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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