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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은퇴 좀 시켜라"…정승현 자책골에 가족 SNS까지 악플

입력 2024-09-11 10:36 수정 2024-09-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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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정승현이 중국 패스를 차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정승현이 중국 패스를 차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정승현(알 와슬)이 오만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가운데, 그를 향한 비난 댓글이 가족 소셜미디어에까지 달리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어제(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10분 황희찬(울버햄튼)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7분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울산)의 득점이 나왔습니다.

실점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오만 선수의 날카로운 킥이 골문으로 향했고, 이를 쳐내려던 정승현의 머리를 맞고 동점골이 됐습니다.

동점 상황이 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정승현의 경기력을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정승현의 아내 SNS에 찾아가 "남편분 국가대표 은퇴 좀 시켜주시면 안 됩니까?", "정승현 또 너냐?", "남편분 골 넣었어요ㅎㅎ" 등의 비난 댓글을 달았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의 선 넘은 악플 세례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공중볼 경합상황에 수비수 맞고 들어가는 건 흔한 일이다",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 "악플러 처벌 좀 세게 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정승현은 과거에도 가족을 향한 악플에 고통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지난 2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경기에서 실수를 범한 뒤 악플이 쏟아진 겁니다.

정승현은 당시 아내와 아이 계정에 악플이 달리자 "가족에게 지나친 비방 및 욕설은 하지 말아달라. 부탁드린다"며 선처 없이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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