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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무근" 학폭 부인 안세하, 추가 폭로 이어지며 논란 증폭

입력 2024-09-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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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하,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안세하,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안세하가 학교 폭력 주장에 대해 부인한 가운데,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고 주장한 글쓴이는 집단 괴롭힘의 가해자가 안세하였다면서, '일진무리 중 하나와 원하지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고,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도 했다'라며 학창 시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사람을 보며 박수 칠 자신이 없다고 주장했다.

현직 교사라고 주장한 B씨는 '글쓴이와 같은 반이었던 학우다. 글쓴이가 적은 글은 모두 사실이며 글쓴이를 뒤늦게나마 도와주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라며 '안세하 무리가 급탕실에서 A씨를 집단으로 구타하고 억지로 싸우게 했다.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보복이 두려워 도와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25년 전 방관자였던 것이 부끄러웠다며 소속사가 법적공방을 벌인다면 글쓴이의 편에 서서 증언을 해주겠다고 했다.

다른 동창생은 '고민하다가 그냥 넘어가기엔 나보다 용기를 먼저 낸 친구들 보고 적어본다. 안재욱을 비롯한 무리들이 인근 일진들과도 연계되어 있었다. 웃음도 많고 장난도 많았던 내 친구야. 어린 나이에 그런 폭력을 혼자 감내하게 해서 미안하고 존경한다'라며 허위글이 아니란 증거를 위해 몇 가지 추가 정황을 적었다. 이외에도 추가 댓글들이 이어지며 안세하의 학폭 논란은 증폭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안세하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JTBC엔터뉴스에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주장과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10년 넘게 같이 일했는데, 안세하는 배우로서도 인성이 좋지만 인간적으로도 나무랄 데 없는 친구다. 이런 일로 본인이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 거짓으로 작성된 폭로글에 대해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넣었다.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했다. 선처 없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세하는 2011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구르미 그린 달빛' '보이스' 시리즈 '킹더랜드' 영화 '새해전야' '꾼' '원라인' 등에 출연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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