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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독도의날 기념일 지정 신중해야…분쟁화는 열등한 외교"

입력 2024-09-10 23:51 수정 2024-09-1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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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독도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굉장히 신중히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1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독도는 우리가 완전히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외교적으로 독도를 분쟁 지역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굉장히 열등한 외교적 정책이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합리적이고 외교적인 철학을 가진 분이라면 전부 다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은 분이 비합리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야당의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특위 구성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도 "독도는 명백하고 당연한 우리 영토"라며 "이 지역을 오히려 자꾸 분쟁화하는 건 영토주권 수호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독도 조형물 이전, 독도영토수호훈련 비공개 등이 독도 지우기 의혹의 근거로 제시되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힘들다"며 "정쟁화 의도가 없다면 통상적인 조치를 놓고 이렇게 사실을 왜곡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독도 문제를 이슈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짐작하기 어렵다"며 "많은 국민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을 제기하며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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